토요일, 7월 20, 2024
기타제품정의용 "日 오염수 방류, 미국만 긍정적…근거 알려달라고 요구"

정의용 “日 오염수 방류, 미국만 긍정적…근거 알려달라고 요구”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우리와 (생각이) 몇 가지 다른 점에 대해서는 미국 측에 그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려달라고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오염수 방류 결정에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사실상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은 일본 정부가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처리수 관리와 관련해 여러 결정을 검토한 것을 안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오염수에 대해 일본 정부가 쓰는 용어인 ‘처리수'(treated water)를 사용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정화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처리수라고 표현한다.

정 장관은 미국 측에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는 표현을 쓴 과학적 근거, 일본 결정이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한 근거, ‘국제적으로 승인된 안전 기준’이라고 판단한 근거 등에 대해 미국 측에 “확실하게 문의했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18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매우 긴밀히 협력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관 제공

정 장관은 지난 18일 방한한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입장을 확실히 공유해달라”고 말했지만, 정확한 답변은 아직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케리 특사는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계속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앞서 외교부는 미국 측에 우리 국민의 우려를 전달했지만 미국은 개입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정 장관은 “남북(한국과 북한)을 포함한 태평양 인접국 5개국은 강도 높게 일본 조치에 대해 비판했다”며 “중국은 우리 입장보다 훨씬 강한 입장을 발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평양 연안국을 중심으로 저희 입장을 강화해나갈 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도 강도 높게 공론화하는 방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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