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0, 2024
기타제품53명 태우고 사라진 인니 잠수함, 왜 무리한 훈련 나섰나

53명 태우고 사라진 인니 잠수함, 왜 무리한 훈련 나섰나

53명을 태우고 실종된 인도네시아 해군의 독일산 잠수함은 무리하게 훈련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내구 연한이 한참 지난 데다 정비마저 제대로 되지 않은 노후 잠수함을 어뢰 발사 훈련에 동원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 잠수함은 3년간 잠항 훈련에 나선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들의 생존 확률이 지극히 낮아 이번 잠수함 참사는 인재(人災)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방산업계, 현지 매체를 종합한 사고 경위는 이렇다. ‘낭갈라(Nanggala)402’함은 전날 오전 3시(현지시간)쯤 발리 북쪽 96㎞ 해역에서 잠항 승인을 받은 뒤 연락이 끊겼다. “함 내로 물이 들어온다”는 보고가 끝이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4시간 뒤 인근 해수면에서 기름이 발견됐다. 부근에 있던 구축함 등에서 사고 당시 폭발음 증언이 없었고, 지진계도 진동을 포착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사고 원인을 “침수로 인한 정전, 그에 따른 동력 계통 상실”이라고 밝혔다. 잠수함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지점은 수심 600~700m다. 해당 잠수함 상태를 고려하면 선체가 견딜 수 있는 수심은 최대 150~200m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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