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부장을 지낸 5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전 LH 전북본부장 임모씨(56)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자택에선 A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엔 “지역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LH 투기 의혹 수사 대상자는 아닌 것을 파악됐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