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6월 19, 2024
기타제품임신에 집착한 브라질 20대 여성, 만삭 임산부 아기 꺼내가는 ‘엽기 범죄’

임신에 집착한 브라질 20대 여성, 만삭 임산부 아기 꺼내가는 ‘엽기 범죄’

브라질에서 한 20대 여성이 만삭의 임산부를 살해하고 복부를 갈라 태아를 훔쳐가는 엽기적이고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리우데자네이루주 마카에시에서 임산부를 살해하고 태아를 꺼내 간 일명 ‘아기 도둑’ 용의자를 붙잡았다.

만삭 임산부였던 파멜라 페헤이루 안드라데 마르틴스(21)는 마카에시 노바 홀란트에 있는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살 아들을 가진 엄마였던 마르틴스의 뱃속에는 둘째인 8개월 된 태아가 있었다.

하지만 마르틴스의 시신 복부에 태아는 사라지고 없었다.

경찰은 누군가 마르틴스를 살해하고 강제로 태아를 꺼낸 것으로 추정하고 인근 병원을 수색했다.

이후 경찰은 한 시립병원에 숨진 신생아를 데리고 입원한 22세 여성 A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는 범행 사실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그는 경찰에 숨진 신생아는 자신이 낳은 아기라고 주장했다. 아기를 안고 가다 계단에서 실수로 미끄러지는 바람에 아기가 죽었다는 것.

그러나 병원 검사 결과 A의 몸에서 출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의 가방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 2점도 나왔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전 피해자 마르틴스의 회사에서 A를 봤다는 목격자 증언도 확보했다. 

A는 지인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아기를 갖겠다”고 발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경찰은 부검을 통해 숨진 신생아와 용의자, 피해자 사이의 친자 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압수한 흉기의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아기 도둑’ 사건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에서 유산 후 아기에 집착하던 20대 여성이 임신한 친구의 배를 갈라 아기를 훔친 일이 벌어졌다. 당시 피해자는 사망했고, 아기는 목숨을 건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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